*짧은 묵상 나눔 1195*
“왕의 선택”
(에스더 2:1~18)
오늘 본문 말씀은 ‘와스디’ 왕후의 폐위 이후, 새로운 왕후를 찾기 위한 페르시아 궁정의 과정을 그린 말씀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인간의 욕망과 세속적 절차에 의해 그런 일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와 구속사의 원대한 계획이 그 속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사건의 전개와 모든 선택, 만남, 결정 속에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정교하게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세상의 겉모습 너머에 하나님의 특별하신 역사와 뜻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성경적 기준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묵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 포로 신분의 한 여인을, 그것도 일찌감치 부모를 잃고 고아(孤兒)가 되어 삼촌 손에 양육된 ‘에스더’라는 여인을 대제국 페르시아의 왕비가 되게 하십니다.
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8.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역사가 요세프스의 기록에 의하면, 이때 왕비가 되기 위하여 수산궁에 모였던 처녀의 숫자가 4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 많은 여인 중에, 그것도 유대인 포로의 신분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삼촌 밑에서 자란 어린 고아 소녀가 어떻게 그 당시 전세계를 호령하던 페르시아 제국의 왕비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이성적으로나 상황적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지요.
그러나, 결국 에스더는 그 많은 여인을 모두 물리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간택을 받게 됩니다.
16.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의 생각과 상황을 뛰어넘어 당신의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이지요.
하나님은 전 세계 80억 인구 중에,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덩어리에서, 그것도 강원도 철원군의 보이는 것이라곤 그저 높은 산과 군부대밖에 없는 시골 깡촌에서 태어난 아무것도 볼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자녀로 삼아주시기 위해 2천 년 전에 당신의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잘것없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선택해주신 그 큰 사랑에 보답할 길은 없어도, 그 사랑에 배신이나 실망으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는 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꼭 실천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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