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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정절(貞節)
운영자 2025-05-14 추천 0 댓글 0 조회 172

*짧은 묵상 나눔 1196*

“믿음의 정절(貞節)”

(에스더 2:19~3:6)


오늘 이야기는 모르드개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되었지만, 삼촌인 모르드개는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말단(末端) 성 문지기로 지내야 했습니다.


이때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주어 하만이 왕 다음으로 높은 지위에 앉게 됩니다. 

왕궁에 있는 모든 신하가 하만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할 정도로 그의 기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신하가 무릎을 꿇고 절을 할 때, 성 문지기로 있었던 모르드개 한 사람만은 그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자신의 목숨과 신변의 위험이 뒤따르는 것을 알면서도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딸처럼 여기고 키웠던 에스더가 이미 왕후의 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또 어떤 사람은 그 당시에 하만이 자신을 마치 신처럼 여기며 사람들에게 굴복을 요구했기에 그것에 응할 수 없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본문 말씀을 잘 읽어보면, 왕궁의 신하들이 하만에게 무릎 꿇고 그에게 절을 했던 이유는 그것이 왕의 명령이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그러니까 모르드개는 단지 하만에게만 무릎을 꿇지 않은 게 아니라, 왕의 명령도 거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이토록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만이 바로 ‘아말렉의 후손’이었기 때문입니다.

1절 말씀을 보면, ‘하만’을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아각”이 바로 아말렉 족속의 왕을 말합니다.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사무엘상 15:7~8)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입성할 때까지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족속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사무엘 선지자와 사울 왕 때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대적하던 족속이 바로 아말렉 족속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진멸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자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삼상 15:2~3)


이런 역사적인 배경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던 모르드개가 하만의 발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처사였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뿐만 아니라, 왕비 에스더와 그곳에 살고 있던 모든 유대인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만은 이 일로 인해 그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다 죽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절대로 무릎 꿇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그 앞에 절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흔들고 유혹하는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거리들이 우리를 그 발 앞에 무릎 꿇게 하려고 총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일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힘쓰지 않으면, 그 즉시 세상 유혹에 넘어가 마귀 사탄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세상 유혹에 무릎을 꿇거나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오늘도 기도와 말씀으로 믿음의 정절(貞節)을 굳게 지켜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꼭 실천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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